상평청(常平廳)
조선시대 흉년의 굶주린 백성들의 구제(救濟)를 위한 비축곡물 및 자금을 관리하던 관서. # 내용
평소에는 상평청이라 불렀으나 기근이 들어 구황이 시작되면 진휼청(賑恤廳)이라 불렀고, 상진청(常賑廳)으로 통칭되기도 하였다.
상평은 중국 한나라 때 시작된 진휼 및 물가조절제도로서, 우리 나라에서는 993년(성종 12) 개경·서경 및 12목에 상평창(常平倉)이 설치되어 의창(義倉)과 함께 구황업무를 담당하였다. 조선시대는 1458년(세조 4) 상평창 운영의 법규가 마련되었으나, 재정의 궁핍으로 잘 시행되지 못하였다.
조선 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