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진성(天城鎭城)
천성진성은 강서구 천성동에 축조한 조선시대 경상우수영 소속 수군진성이다. 삼포왜란과 사량진왜변 등을 겪으면서 수군 증강을 위해 경상우수영 관할의 여러 진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1544년(중종 39)에 석축으로 쌓은 평지성이다. 평면 형태는 남북 방향이 긴 직사각형으로 전체 둘레 848m, 성벽 너비는 5m, 잔존 높이 4m 정도 규모이다. 초축 이후 북쪽과 동쪽 방향으로 성벽을 확장하였고 북·남·동쪽에는 옹성(甕城)을 두른 문지와 문지 좌우와 성벽 중간 중간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치성(雉城)을 두었고 성벽 바깥에 해자를 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