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영시(拔英試)
1466년(세조 12) 현직 중신과 문무관료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중시(重試)의 일종. # 내용
1466년 5월 10일 단오절을 맞아 서현정(序賢亭)에 행차한 세조가 2품 이상의 종재(宗宰)와 부장(部將) 등을 불러 주연을 베풀고, 왕 스스로 ‘치세지능신 난세지간웅(治世之能臣亂世之奸雄)’이라는 의미를 지닌 단운(短韻) 9장(九章)을 지었다.
이어서 재추(宰樞) 11인, 3품 이하 유신(儒臣) 100인, 선전관(宣傳官) 등에게 종이와 붓을 주고, 그 내용에 알맞은 시·부·송(頌)·책(策)을 지어 바치게 하여 합격자를 중시(重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