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당 사건(十字架黨 事件)
십자가당 사건은 1933년 4월 강원도 홍천에서 기독교인들이 십자가당이란 비밀 결사를 조직하여 항일 투쟁을 전개한 민족운동이다. 계급 투쟁, 노동 해방, 물질 생활의 개혁을 추구한 사회주의와 달리 박애주의, 평화주의, 평등주의 등을 중심으로 전면적 개혁을 목표로 ‘공존공영의 지상천국 건설’을 추진하였다. 1933년 11월 일제에 의해 불온사상이라는 명목으로 탄압되었다. 기독교 사상 위에 사회주의적 민족운동을 중심으로 일제로부터 한민족을 해방시켜 기독교적인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하려고 한 항일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