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방다례(閨房茶禮)
규방다례는 조선시대 사대부가 여성의 차 예절과 생활을 복원·정립하여 2002년 인천시 무형문화재(현, 무형유산)로 지정된 생활다례이다. 조선시대 사대부가에서는 여성들에게 손님들을 대접하기 위한 차 예절을 가르쳤다. 손님들을 맞이하여 차와 다식을 대접한 후 배웅하기까지의 과정을 의례화한 차 문화가 규방다례이다. 규방다례는 차를 우려내는 데 절제된 다법이 수반되고, 연장자를 우선시하는 전통 예절이 어우러진 우리의 전통문화로, 차를 통해 사회 세대 간의 갈등을 치유하고, 친구 간의 예의를 갖추게 하는 등 사회 교육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