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방곡(翻方曲)
조선 중기에 남구만(南九萬)이 한역한 시. # 구성 및 형식
작자의 문집인 『약천집(藥泉集)』 권1에 수록되어 있다. 제목이 암시하는 바와 같이 중국의 것과는 구별되는 우리 나라 고유의 시가 형태인 시조를 한역화한 작품으로, 고려 말의 작품으로부터 자신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총 11수가 전한다.
# 내용
작품의 내용은 정몽주(鄭夢周)의 「단심가(丹心歌)」, 이항복(李恒福)이 북청에 귀양갈 때 지은 시조, 효종이 청석령(靑石嶺)과 중국의 옥하관(玉河關)을 지나며 지은 시조 각 1수, 저자의 ‘동창이 밝았느냐’라는 시조, 이 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