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등은 신라시대의 최고 관직이다. 상신(上臣)이라고도 한다. 531년에 법흥왕이 처음 설치하였다. 대등(大等)으로 구성된 귀족회의의 주재자로서 신라 귀족을 대표하는 존재였다. 진골 중에서도 이찬(伊飡) 이상의 관등을 가진 자가 임명되었으며 병마사(兵馬事)를 제외한 국사(國事)를 전담하였다. 국왕 중심의 집권체제가 성립되면서 귀족세력을 관료화하여 일원적인 통치체제를 구축하는 행정개편의 일환으로 설치된 측면이 있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종신직(終身職)이었으나 국왕이 교체될 때 상대등도 교체되었다. 『삼국사기』에는 43명의 상대등에 대한 기록이 있다.

삼국시대 신라의 관산성전투에 참전한 장수. # 내용 관등은 각간(角干)에 이르렀다. 관산성전투(管山城戰鬪)의 사령관이었다. 554년(진흥왕 15)에 백제 성왕은 가야·왜와의 연합군 3만의 대군으로 신라의 관산성을 공격하여왔다. 이에 신라의 군주(軍主) 각간 우덕과 이찬(伊飡) 탐지(耽知)가 지휘하는 신라군은 이 전투에서 패전하였다. 그러나 뒤이어 당도한 신주군주(新州軍主) 김무력(金武力)의 신라 원군이 백제군을 대파하여 이 싸움은 결국 신라의 대승으로 끝났다.

삼국시대 때, 파진찬, 이찬 관등에 임명된 관리. # 내용 84년(파사이사금 5) 2월에 파진찬(波珍飡)에 임명되었고, 93년 정월에는 이찬(伊飡)에 임명되어 국정을 다스렸다.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대아찬을 역임한 관리. # 내용 관등은 대아찬(大阿飡)이었다. 김명(金明)이 희강왕을 시해하고 스스로 왕위에 올라 민애왕이 되자, 김양(金陽) 등은 청해진대사(淸海鎭大使) 장보고(張保皐)의 군사를 이끌고 와 공격하였다. 이 때에 민애왕의 명령을 받고 839년(민애왕 2) 이찬(伊飡) 대흔(大昕), 대아찬 억훈(嶷勛) 등과 함께 막아 싸웠으나 패하였다.

남북국시대 때, 이찬 관등으로 상대등을 역임한 통일신라의 관리·대신. # 내용 관등은 이찬(伊飡)이었다. 849년(문성왕 11) 1월에 상대등(上大等)에 임명되어서 857년(헌안왕 1)까지 재임한 것으로 보인다.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김양의 난 당시의 관리. # 내용 관등은 대아찬(大阿飡)에 이르렀다. 839년(애장왕 2) 윤정월에 김양(金陽)이 이끄는 반란군이 달벌(達伐 : 지금의 대구)에 이르자, 이찬(伊飡) 대흔(大昕) 및 대아찬 윤린(允璘)과 함께 왕명을 받아 군사를 이끌고 이를 진압하러 갔으나 패배하였다.

대가야의 제2대(재위:미상) 왕. # 내용 ‘이부리지가(已富利知加)’라고도 한다. 대가야 시조 뇌실주일(惱室朱日, 또는 伊珍阿鼓王·內珍朱智)의 8세손으로 부인은 신라의 이찬(伊飡) 비지배(比枝輩, 또는 比助夫)의 딸(혹은 누이)이다. 아들은 제10대 왕인 월광태자(月光太子)이다. 그런데 월광태자는 제16대 왕인 도설지왕(道設智王)과 동일인으로 보는 견해가 있으며, 이러한 세계의 차이를 10을 16으로 잘못 기록하였거나, 10대는 직계이며 16대라는 수를 왕계로 파악하는 견해도 있다. 그리고 가야·신라인의 이름 어미에는 ‘...

남북국시대 때, 대아찬 관등으로, 이찬 김식과 대흔의 모반에 연루되어 처형된 통일신라의 귀족. # 내용 관등은 대아찬(大阿飡)에 이르렀으며, 849년(문성왕 11) 9월 이찬(伊飡) 김식(金式)과 대흔(大昕) 등이 모반을 도모하다가 적발되어 처형당할 때, 이 사건에 연좌되어 처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