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녕 설화(高昌寧說話)
「고창녕 설화」는 조선 후기의 명관 고유(高裕)에 관한 인물전설이다. 고유가 부임했던 창녕을 중심으로 경상도 일대에서 그에 얽힌 치자담(治者譚), 명관 및 송사 설화가 널리 전승되고 있다. 문헌 설화는 『기문총화(記聞叢話)』, 『동야휘집(東野彙輯)』에 전해지는데 그 내용은 동일하다. 「고창녕 설화」는 명관다운 고창녕의 모습을 통해 백성들이 희망하는 올바른 목민관의 자세와 모습을 구현하고 있다. 이 설화는 정사에 등장하는 실존했던 명관이 야사에서 초월적 인물로 영웅화된 대표적인 구비 전승 설화로서 의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