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례(晨祼禮)
신관례는 조선시대 종묘 제사에서 신주에 귀신의 혼과 백을 데려오는 절차를 상징하는 순서이다. 이는 유교의 ‘인간은 천지와 교감하는 존재’라는 인식에 기반한다. 절차는 『국조오례의』에 따라 삼상향[혼을 부름], 관창[울창주로 백을 부름], 전폐[임재한 신에게 폐백을 올림]로 이루어지며 초헌관이 각 신실에서 시행한다. 이때 등가의 보태평 음악과 일무가 함께 연행된다. 신관례는 제사의 본격적 시작을 알리는 의례로, 인간이 조상을 매개로 천지와 조화롭게 교감하고자 하는 의미를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