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주천도(福州遷都)
1361년(공민왕 10) 11월 홍건적(紅巾賊)의 제2차 침입 때 공민왕이 개경에서 복주(福州: 지금의 경상북도 안동시)로 도읍을 옮긴 사건. # 역사적 배경
복주천도(福州遷都)는 원나라 말엽 홍건적의 발흥이라는 동아시아 정세의 변동과 연관되어 있다. 홍건적은 홍두적(紅頭賊)·홍적(紅賊)이라고도 하는데, 머리에 붉은 수건〔紅巾〕을 둘렀으므로 홍건적이라고 불렀다. 이들은 13세기 전반 한족(漢族)이 중심이 되어 하북성(河北省) 영평(永平)에서 몽고족(원)의 지배에 대한 저항을 시작하였다. 당시 한산동(韓山童)·유복통(劉福通)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