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십일사건(大邱 十一事件)
1946년 좌파 세력과 민중이 대구를 시작으로 남한 전역에서 미군정의 실정을 비판하고 시정을 요구하며 일으킨 사건. # 역사적 배경
해방 후 미군의 진주를 환영하였던 민중은 미군정의 정책이 기대와는 다른 내용으로 실시되자 미군정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으로 전환하였다. 민중이 요구하였던 친일 경찰을 비롯한 친일파를 처벌하기보다는 군정의 요직에 기용하고, 토지개혁 등의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아 미군정을 비판하는 여론이 더욱 높아져갔다. 1946년 3월에 열린 미소공동위원회가 성과 없이 결렬되어 통일국가 수립에 대한 가능성이 점점 사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