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산융마(關山戎馬)
서도지방에서 불리는 영시(詠詩) 또는 율창(律唱)이라고도 하는 시창(詩唱). # 내용
서북지방의 기령(妓伶)들에 의해서 주로 불렸다. 노랫말은 조선 영조 때의 문인 신광수(申光洙)가 지은 공령시(功令詩 : 과거볼 때 쓰는 詩體)로서, 시의 제목은 「등악양루탄관산융마(登岳陽樓歎關山戎馬)」이다.
내용은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가 만년에 경승지를 찾아 유람하다가 악주(岳州)의 악양루에 오른 일을 주로 읊은 것이다. 칠언절구로 된 38구의 한시(漢詩)에 한글토를 달아서 부른다. 원시의 안팎 한 구를 한 절로 삼아 모두 19절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