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자(眞慈)
삼국시대 신라의 제25대 진지왕 때의 승려. # 내용
항상 흥륜사의 미륵불상에게 기도할 때 ‘미륵보살이 화랑으로 화하여 이 나라에 나타나 가까이 모실 수 있게 되기를’ 발원(發願)하였다. 어느 날 꿈에 한 도승이 나타나 웅천(熊川 : 공주) 수원사(水源寺)로 가면 미륵선화(彌勒仙花)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10일 동안 한 걸음에 한번씩 절을 하며 수원사에 이르자, 절 앞에서 용모가 뛰어나고 미목(眉目)이 청수한 소년이 맞이하여 객실로 인도하였다. 그 인정이 은근하여 맞이한 까닭을 묻자, “나도 서라벌 사람인데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