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洗馬)
세마(洗馬)는 조선시대, 세자익위사(世子翊衛司)에 소속된 정9품 관직이다. 세자익위사는 세자의 호위를 담당하던 관서였으며, 계방(桂坊)이라고도 하였다. 익위사의 관직은 무반직이었으나 문반도 임명되었다. 세자가 궁궐 밖으로 거동할 때 의장을 준비하여 들고 호위하였다. 세자가 궁궐 안에서 거동하거나 각종 의례에 참석할 때 호위를 맡았다. 세자를 가까이에서 호위하는 만큼 신뢰도와 충성도가 중요한 관직이었고, 때로는 외척이나 공신의 자제들을 임명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