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미
옷이나 피륙의 구겨진 주름살을 펴는 데 사용되는 기구. # 내용
한자어로는 ‘울두(熨斗)’ 또는 ‘화두(火斗)’라고 한다. 또 『오주연문장전산고』에는 “고무(鈷鉧)는 속명으로 다리우리라고 하며, 불붙은 숯을 넣고 옷감을 펴는 것”이라 하여, 고무라고도 하고 우리말로는 다리우리라 하였음을 알 수 있다.
형태는 쇠붙이로 연엽(蓮葉)대접 비슷하게 만들었는데, 밑이 반반하고 자루가 달려 있으며, 안에는 숯불을 담아 달구었다. 다리미는 예로부터 사용되어 왔던 것으로, 그 유물이 신라고분인 천마총과 백제고분인 무령왕릉에서 출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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