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천사 선원제전집도서(福泉寺 禪源諸詮集都序)
『복천사 선원제전집도서』는 1579년(선조 12) 지리산 신흥사에서 간행한 불서이다. 『선원제전집도서』는 중국 화엄종의 제5조인 규봉 종밀이 『선원제전집』 101권을 저술하고, 이에 대한 핵심을 요약하여 쓴 서문이다. 『선원제전집』은 원나라 말기에 판본이 소실되어 현재 전하지 않으며, 그 서문인 『선원제전집도서』 2권만 전하고 있다. 복천사가 간직하고 있는 도서는 비교적 초기 형태를 보여 주는 것으로, 우리나라 불교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서지학적으로도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