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복천사 선원제전집도서』는 1579년(선조 12) 지리산 신흥사에서 간행한 불서이다. 『선원제전집도서』는 중국 화엄종의 제5조인 규봉 종밀이 『선원제전집』 101권을 저술하고, 이에 대한 핵심을 요약하여 쓴 서문이다. 『선원제전집』은 원나라 말기에 판본이 소실되어 현재 전하지 않으며, 그 서문인 『선원제전집도서』 2권만 전하고 있다. 복천사가 간직하고 있는 도서는 비교적 초기 형태를 보여 주는 것으로, 우리나라 불교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서지학적으로도 가치가 있다.
정의
1579년(선조 12) 지리산 신흥사에서 간행한 불서.
저자 및 편자
서지사항
편찬 및 간행 경위
구성과 내용
선과 교가 대립할 이유가 없으며, 모든 종파의 회통을 위하여, 돈오(頓悟)와 점수(漸修)가 서로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보완되어야 함을 말하고 있다. 이처럼 선종의 기록을 모으는 의도와 필요성을 말하고 결국 그것이 경론과 대립하지 않음을 역설하였다. 이어서 선의 삼종(三宗)과 교의 삼교(三敎)를 구분하고, 공종(空宗)과 성종(性宗)의 열 가지 상이점을 설명하여 그 모든 것의 근본은 하나[一心]임을 주장한다.
『선원제전집도서』의 목차를 보면 다음과 같다. 서론에서는 ① 이 책의 제목이 갖는 뜻, ② 진성(眞性)의 여러 가지 뜻, ③ 선정을 닦아야 한다, ④ 달마선, ⑤ 선종을 비방하는 이유, ⑥ 선교일치(禪敎一致), ⑦ 선의 기록을 모으는 의도 등을 다루었다. 본론에서는 ① 선의 기록이 갖는 특질, ② 선의 기록을 모아야 할 필요성, ③ 선의 기록과 경론(經論)이 연관되는 열 가지 이유, ④ 선의 삼종과 교의 삼교, ⑤ 달마선과 지(知), ⑥ 공종과 성종의 열 가지 상이점, ⑦ 삼교와 삼종의 근본은 하나, ⑧ 부처와 중생 및 깨달음과 미혹을 다루었다.
결론에서는 ① 『선원제전집』을 편집하는 이유, ② 심종(心宗)은 삼학(三學)에 통한다로 구성되어 있다. 서문인 『선원제전집도서』를 통해 전하지 않는 『선원제전집』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원전
- 『선원제전집도서(禪源諸詮集都序)』(부산광역시 영도구 복천사 소장)
단행본
- 종밀 저 · 원순 역, 『선원제전집도서』(법공양, 2000)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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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중국 당나라의 승려(780~840). 화엄종의 제5조로 규봉 대사(圭峯大師)라 칭하였다. 교선 일치(敎禪一致)의 입장을 취하였으며, 저서에 ≪원인론(原人論)≫, ≪원각경소(圓覺經疏)≫, ≪우란분경소(盂蘭盆經疏)≫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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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인쇄된 면이 밖으로 나오도록 책장의 가운데를 접고 등 부분을 끈으로 튼튼하게 묶어 만든 책.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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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서책 책장의 사주(四周)를 둘러싸고 있는 검은 선. 사주 단변(四周單邊), 사주 쌍변(四周雙邊), 좌우 쌍변(左右雙邊)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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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부처의 공덕이나 가르침을 찬탄하는 노래. 외우기 쉽게 게구(偈句)로 지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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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불법을 지키는 여덟 신장(神將). 천(天), 용(龍), 야차(夜叉), 건달바(乾闥婆), 아수라(阿修羅), 가루라(迦樓羅), 긴나라(緊那羅), 마후라가(摩睺羅迦)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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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
: 갑자기 깨달음.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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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
: 차례와 위계를 거쳐 수행하고 득도함.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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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8
: 참선으로 자신의 본성을 구명하여 깨달음의 묘경(妙境)을 터득하고, 부처의 깨달음을 교설(敎說) 외에 이심전심으로 중생의 마음에 전하는 것을 종지(宗旨)로 하는 종파. 중국 양나라 때 달마 대사가 중국에 전하였다. 우리나라에는 신라 중엽에 전해져 구산문이 성립되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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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9
: 존재의 실상에 대해 설명하는 세 가지의 교의(敎義). 법상종, 법성종, 파상종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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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0
: 유교ㆍ도교ㆍ불교, 또는 유교ㆍ불교ㆍ선교를 통틀어 이르는 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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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1
: 모든 존재에 실체란 없고 본질적으로 공(空)이라는 입장을 가진 불교의 한 파.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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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2
: 일체 만유는 모두 같은 법성을 지녔으며 모든 중생은 성불할 수 있다는 종지(宗旨)를 편 종파. 신라 때 원효가 분황사를 근본 도량으로 하여 개창하였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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