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4세기 중엽에 개판(改版)된 목판본 불서.
저자 및 편자
서지사항
광곽(匡郭)의 사방 테두리는 한 줄로 처리된 사주단변(四周單邊)이고, 반곽(半郭)의 크기는 세로 17.7㎝, 가로 10.6㎝이다. 행간(行間)에 계선(界線)이 없는 무계(無界)이며. 판심(版心)에는 어미(魚尾)가 위쪽에만 아래로 행하는 흑어미(黑魚尾)가 있다. 반곽은 10행으로 되어 있으며 각 행에는 21자가 들어 있다. 책의 크기는 세로 22㎝, 가로 12.5㎝이다. 장정(裝幀)은 3개의 구멍을 뚫어 실로 꿰맨 선장본(線裝本)으로 실이 끊어져 후대에 다시 엮은 것으로 보인다.
편찬 및 간행 경위
구성과 내용
이입은 경전에 의해 불교의 대의(大意)를 깨닫는 적교오종(籍敎悟宗)과 일념 집중의 응주벽관(凝住壁觀)을 말한다. 이성적 체득법 이입의 적교오종과 응주벽관은 일체 중생 모두가 동일한 진성(眞性)을 공유하고 있음을 자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진성이라는 것이 번뇌 망상에 뒤덮여 있으므로 이를 위해 망상을 버리고〔籍敎悟宗〕 참됨에 돌아가 마음을 한 곳에 집중하고 벽관〔凝住壁觀〕하여야만 주체적 자아나 대경(對境)의 타인, 범부 · 성인 등의 구별이 없는 적연무위(寂然無爲)의 삶을 살 수 있음을 밝히고 있는 내용이다.
행입에 해당되는 네 가지의 생활 방식으로 사행이 있다. 즉 사행은, 원증(寃憎)의 고난을 숙세의 수보(受報)로 받아들이는 보원행(報怨行)과 환경 · 상황 · 여건의 가변성에 능동적 조화와 적응을 이루는 수연행(隨緣行), 구함과 애착 · 탐냄을 버리는 무소구행(無所求行), 법에 합당한 실천적 삶을 살아가는 칭법행(稱法行)의 넷이다.
곧 이입은 불교 사상의 근본 원리, 사행은 이를 체득하고 실천하는 방법에 대한 설이다. 범성(凡聖) 모두의 동일한 진성이란 자성이요 여래장(如來藏)이며, 불성(佛性)이자 청정심을 말한다. 또 연기(緣起)이고 공(空)이며, 중도인 세계, 즉 인간의 본성이자 사물의 근원으로 오염되지 않은 청정무구(淸淨無垢)의 진여법계(眞如法界)이다.
이 책은 사행의 수련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제1문 입도수행강요문(入道修行綱要門)에서부터 제44문 수심제법유무문(隨心諸法有無門)에 이르기까지 모두 4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이 중 제1문만이 달마가 지은 것이고, 나머지 43문은 후인들이 부연한 것이라고 한다. 『사행론』은 이렇게 단행본으로 간행되어 전해지기도 했지만, 달마의 다른 저술인 『혈맥론(血脈論)』, 『관심론(觀心論)』과 함께 일찍이 『선문촬요(禪門撮要)』 속에 묶여져 전해 왔다. 이 책의 끝에 「지공화상십이시송(誌公和尙十二詩頌)」이 부록으로 붙어 있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원전
- 『보리달마사행론(菩堤達摩四行論)』(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 도서)
단행본
- 달마 외 저, 담림 편집, 박건주 역주, 『보리달마론』(운주사, 2013)
인터넷 자료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https://www.heritage.go.kr)
- 아미산(이덕호), 「이입사행론, 2017. 6. 2」(https://blog.daum.net/511-33/12369958)
기타 자료
- 김치우 · 이병혁, 「보리달마사행론 조사보고서」(부산시 문화재위원회, 2005. 8. 17)
- 종호 스님, 「깨달음의 말씀-보리달마의 '이입사행론'」(『불교신문』, 1997. 3. 18)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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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중국 남북조 시대의 양나라 승려(?~534?). 중국 선종의 시조로, 반야다라에게 불법을 배워 대승선(大乘禪)을 제창하였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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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글씨나 그림 따위에 작가가 자신의 이름이나 호(號)를 쓰고 도장을 찍는 일. 또는 그 도장이나 그 도장이 찍힌 것.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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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서책 책장의 사주(四周)를 둘러싸고 있는 검은 선. 사주 단변(四周單邊), 사주 쌍변(四周雙邊), 좌우 쌍변(左右雙邊)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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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인쇄된 면이 밖으로 나오도록 책장의 가운데를 접고 등 부분을 끈으로 튼튼하게 묶어 만든 책.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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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중국 간쑤성(甘肅省) 서북부에 있는 오아시스 도시. 실크 로드의 중계 무역 기지였으며, 불교 도시로도 유명하다. 동남쪽에 둔황 석굴이 있다. ⇒규범 표기는 ‘둔황’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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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
: ‘둔황 천불동’의 북한어.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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