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심사에 소장된 목판으로 모두 7매로 구성되어 있다. 한 면에 1장부터 3장까지 새긴 판도 있으며, 목판이 팔(八)자형으로 굽어져 있는 경우 목판의 형태에 맞추어 판각하였다. 목판의 크기나 모양에 맞추어 새긴 특이한 사례이다. “만력칠년을묘중하충청도서산지가야산보원사류진(萬曆七年乙卯仲夏忠淸道瑞山地伽耶山普願寺留鎭)”의 간행 기록으로 보아 1579년 5월 가야산 보원사에서 판각하였음을 알 수 있다.
개심사에 소장된 목판이 조선시대 간행된 『달마대사혈맥론』의 목판으로서는 유일하다. 2016년 9월 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