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후기 제23대 고종의 둘째 아들인 왕자. # 개설 초명은 왕간(王侃), 개명은 왕창(王淐). 고종(高宗)의 둘째 아들로 어머니는 안혜태후(安惠太后) 유씨(柳氏)이며 원종(元宗)의 아우이다. 처음에 안경후(安慶侯)에 봉해졌다가, 1253년(고종 40) 안경공(安慶公)으로 높여졌다. # 생애 및 활동사항 1253년(고종 40)년 겨울 참지정사(參知政事) 최린(崔璘)을 데리고 몽고에 건너가 아모간(阿母侃)에게 향연을 베풀어 군대를 철수하게 한 뒤 그 이듬해 돌아왔다.1257년에는 좌복야 최영(崔永)과 함께 다시 사신으로 몽고...

안경공 추대사건은 1269년(원종 10) 임연(林衍)이 원종(元宗)을 폐위하고 그의 동생 안경공(安慶公) 왕창(王淐)을 옹립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앞서 김준(金俊)이 원종 및 몽골과의 대립으로 제거되었듯이, 임연 역시 원종을 중심으로 한 친몽골 세력들에게 언제든지 제거당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임연은 안경공 왕창의 옹립으로 교정별감(敎定別監)으로 임명되어 무신정권의 최고 직책에 오를 수 있게 되었다.

고려후기 제23대 고종의 왕비. # 개설 희종(熙宗)의 딸로 왕실 동성(同姓)을 피하여 유씨(柳氏)라 하였으나, 누구의 성을 따른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고종과는 친계 6촌간이며, 고려 후기에 이와 같은 근친혼을 한 것은 이례적이다. # 생애 및 활동사항 1211년(희종 7)에 승복궁주(承福宮主)에 봉하여지고, 1218년(고종 5) 비가 되었다. 원종과 안경공(安慶公) 왕창(王淐) 두 왕자와 수흥궁주(壽興宮主)를 낳았다. 뒤에 원종(元宗)이 즉위하자 왕태후(王太后)로 추존되었다.

고려 후기에, 우부승선, 참지정사, 문하시랑평장사 등을 역임한 문신. # 개설 본관은 창원(昌原). 할아버지는 평장사(平章事) 최당(崔讜)이며, 아버지는 상서 최신윤(崔臣胤)이다. # 생애 및 활동사항 성격이 호탕하여 술과 놀이를 좋아하다가 30세에 이르러서야 과거에 급제하였다. 대간(臺諫)을 거쳐 고종(高宗) 때 나주부사(羅州副使)로 나갔다. 이때 원율(原栗: 현재 전라남도 담양)의 이연년(李延年)이 자칭 백적도원수(百賊都元帥)라 일컫고 주군(州郡)을 침구(侵寇)하므로 지휘사(指揮使) 김경손(金慶孫)과 함께 이연년을 격파...

고려 후기에, 좌복야, 참지정사 등을 역임한 문신. # 생애 및 활동사항 1257년(고종 44) 좌복야(左僕射)로 안경공 왕창(安慶公 王淐)과 함께 사신이 되어 몽골에 다녀왔다. 1258년 참지정사(參知政事)에 오르고 원종 때 치사(致仕)하였다. 시호는 장평(莊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