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호(眞虎)
남북국시대 후백제 견훤의 조카로 고려에 볼모로 파견된 귀족. # 내용
후백제왕 견훤(甄萱)의 외생(外甥: 처의 형제 혹은 시집간 여동생이 낳은 사내아이)인데, 고려에 볼모로 갔다. 925년 10월 견훤은 기병(騎兵) 3,000을 이끌고 조물성(曹物城)에서 고려 왕건(王建)의 군대와 대적하였다.
이 때 사세가 불리함을 느낀 왕건은 후백제와 화친을 청하면서 사촌 동생 왕신(王信)을 볼모로 보냈다. 그리하여 같은 해 11월 진호는 견훤의 명을 받고 고려에 볼모로 파견되었으나 이듬해 4월 갑자기 죽었다. 그의 죽음은 후백제와 고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