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신불상(三身佛像)
삼신불상은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노사나불과 석가불로 구성된 세 구의 여래상이다.
삼신불 관련 기록은 고려 시대부터 있지만 실제 작품은 조선 시대부터이다. 특히 병자호란 이후 승려 교육기관인 강원의 설립, 화엄법회의 융성과 관련되어 유행했다. 조각보다는 전각의 후불도나 의식용 괘불도로 삼신불 작품이 다수 제작되었다. 삼신불상은 구례 화엄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이 유일하다. 이 작품은 1636년에 조각승 청헌이 여러 명의 장인들과 함께 제작한 것이다. 불상 뒷면에는 1757년에 그려진 삼신불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