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례언니
천경자가 1973년에 그린 인물화. # 내용
종이 바탕에 채색. 세로 33.4, 가로 29㎝. 한국 현대화단의 대표적인 화가인 천경자의 그림들 중에 대중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작품이다. 천경자는 자서전적인 자신의 글에서 이 그림 속 주인공은 어릴 적 축제에서 본 여인을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낸 인물이라고 했다. 즉 천경자는 길례언니를 “어린 시절, 어느 여름의 축제 날 노란 원피스에 하얀 챙이 달린 모자를 쓴 여인이 스쳐 간 걸 보고, 그 인상이 너무 강렬하여 길례 언니의 스토리를 만들었고, 이름도 길례라고 붙여 본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