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례언니

  • 예술·체육
  • 작품
  • 현대
천경자가 1973년에 그린 인물화.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강민기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천경자가 1973년에 그린 인물화.

내용

종이 바탕에 채색. 세로 33.4, 가로 29㎝. 한국 현대화단의 대표적인 화가인 천경자의 그림들 중에 대중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작품이다. 천경자는 자서전적인 자신의 글에서 이 그림 속 주인공은 어릴 적 축제에서 본 여인을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낸 인물이라고 했다. 즉 천경자는 길례언니를 “어린 시절, 어느 여름의 축제 날 노란 원피스에 하얀 챙이 달린 모자를 쓴 여인이 스쳐 간 걸 보고, 그 인상이 너무 강렬하여 길례 언니의 스토리를 만들었고, 이름도 길례라고 붙여 본 것”이라 했다. 그러나 또 다른 글에서는 길례언니가 소록도 나병원의 간호사가 되어 고향을 떠난 소학교 선배로, 우연히 다시 만났을 때 노란 원피스에 모자를 쓰고 하이힐을 신은 모습이었다고 했지만 대부분은 작가의 상상력의 소산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길례언니」는 “금세 울음이 터질 것만 같은 순결한 눈망울, 뾰로통한 처녀 특유의 표정”에 신비하고 영원한 아름다움을 지닌 여인으로 묘사되었다. 천경자의 여인상 중에서도 가장 청신하고 맑은 이미지를 보여준다.

1970년대에 천경자는 뉴욕, 상파울루, 파리 등 해외전에 활발하게 참여하였고 세계 일주 여행을 다녀오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 1972년에는 월남 종군화가에 선정되어 전쟁기록화를 그리고 여행집을 출간하는 등 40대 말의 원숙기를 맞고 있었다. 「길례언니」는 1973년 현대화랑 초대 개인전에 출품되었으며 꽃과 여인을 주제로 한 천경자 양식의 정한(情恨)을 담은 그림들과 함께 전시되었다.

참고문헌

  • - 『꽃과 영혼의 화가 천경자』(천경자, 아트팩토리, 2006)

  • -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 그림이 있는 자서전』(천경자, 문학사상사, 1978)

  • - 「조선 후기 및 근대 회화의 모자상-신한평의「자모육아」와 채용신의 「운낭자 27세상」을 중심으로」 (이원복,『미술자료』81호, 국립중앙박물관, 2012)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콘텐츠 이용 안내

콘텐츠 수정 요청

필수 입력 항목입니다.

주제
0 / 500자
근거 자료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파일선택

최대 5개, 전체 용량 30Mb 첨부 가능

작성 완료되었습니다.

작성글 확인

다운로드가 완료되었습니다.

다운로드할 미디어를 선택해주세요.

모든 필수 항목을 입력해주세요.

다운로드할 미디어가 선택되지 않았습니다.

다운로드 중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미디어 다운로드

  • 이용 목적을 상세히 작성하여 주세요.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표기 : [사진명]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필수 입력 항목입니다.

이용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