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민란(居昌民亂)
1862년(철종 13) 5월 7일 경상도 거창 에서 일어난 민란. # 내용
진주민란의 영향을 받아 당시 거창현에서도 전정·군정·환곡 등 이른바 삼정(三政)의 문란에 불만을 품은 농민들은 부사 황종석(黃鍾奭)이 진주민란을 안핵(按覈)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하여 난을 일으켰다.
이시규(李時奎)·최남기(崔南紀)·이승문(李升文) 등이 환곡을 비싼 값에 매각하고 다른 고을의 싼 곡식으로 채워 이득을 보는 이무(移貿)와 관아에서 경저리(京邸吏)나 영저리(營邸吏)에게 진 빚인 저채(邸債) 및 환호(還戶) 등의 폐단을 시정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