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꿀이죽(꿀꿀이粥)
꿀꿀이죽은 1950~1960년대 찬밥, 김치 등 여러 가지 먹다 남은 음식을 섞어 끓인 잡탕죽이다. 먹다 남은 음식에 물을 많이 붓고 푹 끓인 국에 가까운 죽의 형태를 뜻한다. 보통 멸치와 다시마 우려 낸 국물에 콩나물을 넣고 끓인 후 썬 김치와 찬밥을 넣고 중불에서 끓이고 대파를 넣고 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찬밥을 너무 많이 넣으면 밥이 불어 맛이 없어지므로 찬밥을 적게 넣고 간을 강하지 않게 끓이는 것이 관건이다. 지역에 따라 된장 국물을 넣는 곳도 있고, 찬밥 대신 수제비를 넣는 지역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