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정(完山停)
완산정은 신라시대에 현재의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에 주둔한 6정(六停) 가운데 하나이다. 신라 중고기에 하주(下州)의 주치(州治)에 주둔한 정군단을 하주정이라 불렀다. 683년 이래 하주의 주치는 거열(지금의 경상남도 거창)이었고, 거기에 거열정이 있었다. 685년(신문왕 5)에 거열정을 전라북도 전주시로 옮기고, 그것을 완산정이라 불렀다. 완산정에는 장군 3명을 두었고, 군관으로 대관대감, 대대감, 군사당주 등의 군관이 배속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