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시산』은 조선 중기에 허균이 조선 초부터 조선 중기까지 조선을 대표하는 시인 35명의 대표작 888수를 가려 뽑아 편찬한 한시 선집이다. 이 책은 정도전에서 허균 당대의 권필에 이르기까지 조선시대 작품들만 선정했다. 특히 작품마다 일종의 평가인 비와 평을 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문선』을 비롯한 다른 시집들과 구분된다.

『성소부부고(惺所覆瓿藁)』는 조선 중기 문신 허균(許筠)의 시문집이다. 허균은 자신의 시문을 시부(詩部)·부부(賦部)·문부(文部)·설부(說部) 등 4부로 분류하여 정리하였다. 허균이 스스로 편집하였고, 구성의 참신성으로 후대 문집에 좋은 모범이 되었다.

조선 후기에, 강원도도사, 정랑 등을 역임한 문신. # 개설 본관은 원주(原州). 자는 성보(誠甫). 증조는 원언보(元彦輔)이고, 할아버지는 원경우(元景遇)이며, 아버지는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 원욱(元彧)이다. # 생애 및 활동사항 1606년(선조 39) 진사가 되고, 같은해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광해군 때 강원도도사 등을 거쳐 정랑에 이르렀으나, 1623년(인조 1) 허균(許筠)일파로 몰려 유세증(兪世曾)과 함께 사형당하였다.

이달(李達)은 조선 중기에 『손곡집(蓀谷集)』을 저술한 시인이다. 본관은 홍주(洪州)이며, 자는 익지(益之), 호는 손곡(蓀谷)·서담(西潭)·동리(東里)이다. 이수함(李秀咸)과 홍주 관기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조선 중기 시풍을 송시(宋詩)에서 당시(唐詩)로 바꾸었으며, 당대 최경창(崔慶昌)·백광훈(白光勳)과 함께 삼당시인(三唐詩人)이라 일컬어졌다.

『택당집(澤堂集)』은 조선 후기 문신 이식(李植)의 시문집이다. 총 34권 17책의 목판본이 다수 소장되어 있다. 이 책은 초간본, 중간본, 추각본 등 수차례에 걸쳐 간행되었으며,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허봉(許篈, 1551~1588)은 조선 전기에 『하곡집(荷谷集)』을 저술한 문인이다. 그의 본관은 양천(陽川)으로 자는 미숙(美叔), 호는 하곡(荷谷)이다. 아버지는 동지중추부사 허엽(許曄)이고, 허난설헌(許蘭雪軒)의 오빠이자 허균(許筠)의 형이며, 유희춘(柳希春)의 문인(門人)이다. 1574년 성절사 서장관으로 자청하여 명나라에 가서 중국의 양명학자들과 담론을 나누며 양명학을 변척하였다. 『해동야언(海東野言)』, 『이산잡술(伊山雜述)』 등의 편서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