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 소영자 유적(延吉 小營子 遺蹟)
연길 소영자 유적은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 연길시 소영진 소영촌에 있는 청동기시대 무덤군이다. 1937년 일본 관동군이 채석 작업을 하던 중 유물을 발견하면서 조사되기 시작하였다. 수백 기의 돌널무덤이 축조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마제 석기 및 타제 석기, 각종 뼈로 만든 도구, 인골 등이 출토되었다. 출토된 유물의 일부는 현재 서울대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소영자 유적의 형성 연대는 두만강 유역 청동기 중기의 가장 이른 단계로 여겨진다. 이 유적은 선사시대 무덤군 가운데 일제 강점기에 발굴 조사가 이루어진 거의 유일한 유적으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