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이금동 유적(泗川 梨琴洞 遺蹟)
비파형동검이 출토된 무덤은 C-10호와 D-4호이다. 사천 이금동유적은 주거지, 광장, 무덤군, 대형의 지상식건물지 등 청동기시대 마을의 구조와 생활모습을 복원할 수 있는 유적이다. 또한 주거지나 무덤에서 확인되는 송국리형 문화요소와 무덤의 구조적인 특징 그리고 출토유물들로 볼 때 남강유역의 여러 유적과 고성 두호리유적, 함안 도항리유적, 마산 진동리유적, 창원 덕천리유적 등 해안에 인접한 유적들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비파형동검은 남해안지역에 집중적으로 출토되는데, 여수반도의 적량동유적, 진동리 고인돌, 창원 덕천리유적 등으로 이어지는 루트를 상정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