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江陵市)
이 밖에도 강릉 단오제와 진또배기놀이를 하는데 진또배기는 장대 위에 세 마리의 오리를 올려놓고 매년 세 차례의 제를 지내는 데서 유래되었다. 이 지방에는 범일국사(梵日國師)와 학(鶴)바위전설, 해령사전설(海靈祠傳說), 양명(揚名)을 할 수 있는 묘터전설, 진이성황당전설, 범에 얽힌 이야기 등의 인물전설, 지명연기전설, 당제유래담 등이 전해온다. 범일국사와 학바위전설은 다음과 같다. 옛날 학산(鶴山)마을의 한 처녀가 아침에 굴산사(屈山寺)에 있는 석천(石泉)에 가서 바가지로 물을 뜨니, 물속에 해가 떠 있었다. 처녀가 그 물을 마신 뒤 태기가 있어서 옥동자를 분만하였다. 처녀의 몸으로 아이를 낳은 것을 망발이라 여겨, 아이를 강보에 싸서 뒷산에 버렸는데 뜻밖에도 학들이 아이에게 조그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