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왕후(明聖王后)
명성왕후는 조선 후기 제18대 현종의 왕비이며, 숙종의 어머니이다. 며느리 인경왕후가 사망하자 신하들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7개월 만에 계비 인현왕후를 맞아들였으며, 당시 숙종의 은총을 받던 궁녀 장씨[희빈 장씨]를 경계하여 궁궐 밖으로 내보내는 등 대비로서의 역할을 확실히 하였다.명선, 명혜, 명안공주가 있었으나 명선, 명혜공주는 어려서 죽고, 명안공주는 해창위(海昌尉) 오태주(吳泰周)에게 출가하였다. 1651년(효종 2) 세자빈에 책봉되어 어의동 본궁(於義洞本宮)에서 가례를 올렸다. 8년간 세자빈으로 생활하고, 1659년(현종 즉위년) 왕비에 책봉되었다. 적극적인 성격으로 때로 조정의 일에 깊이 관여하였다. 1675년 숙종 즉위 초에 인평대군의 세 아들인 복창군(福昌君), 복선군(福善君), 복평군(福平君) 삼형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