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형동기(巴形銅器)
파형동기는 삼국시대 바람개비 모양의 청동기로 왜(倭)에서 제작하여 가야로 수입된 유물이다. 가야의 중심 고분군인 김해 대성동에서만 출토된다. 대성동 내에서도 최상위 고분에서만 출토되어 가장 위계가 높은 신분 상징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용도는 방패, 화살통, 활집 등에 매달아 장식하던 것으로 일본에서는 야요이[弥生]시대부터 고훈[古墳]시대에 사용되었다.파형동기는 한반도에서는 [김해 대성동 고분군](E0010976)에서만 출토되어 [가야](E0000257) 최상층의 유물로 인식되고 있다. 김해 대성동 2호 목곽묘[^1]에서 1점, 13호 목곽묘에서 6점, 23호 목곽묘에서 3점이 출토되었는데, 최근 88호 목곽묘에서 13점이 발견되어 가장 많은 양이 하나의 무덤에서 출토된 사례로 기록되었다. 형태는 원추형의 청동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