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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최광조의 시(詩) · 서(書) · 서(序) · 제발(題跋)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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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최광조의 시(詩) · 서(書) · 서(序) · 제발(題跋) 등을 수록한 시문집.
서지적 사항

5권 3책. 필사본. 국사편찬위원회에 있다. 서·발이 없어 편찬경위와 필사연대를 알 수 없다.

내용

권1에 시 88수, 권2에 서(書) 36편, 권3에 서(序) 66편, 기 2편, 제발(題跋) 14편, 권4에 잡저 15편, 권5에 축문 3편, 제문 14편, 묘지명 8편, 행장 2편, 전(傳) 1편, 부록으로 유사 1편, 행장 1편 등이 실려 있다.

시에는 벗들과 주고받거나 산수를 읊은 것이 많다. 「포치행(捕鴟行)」에서는 악인들이 날뛰어 착한 이를 괴롭힘을 풍자했고, 「자경(自警)」에서는 일생을 헛되이 보냈음을 한탄하고 말과 행실이 일치할 것과 게으르지 말 것을 다짐하고 있다.

「여이서구(與李書九)」에서는 군자의 출처는 세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 나라를 위하여 잘 해달라는 부탁의 내용을 담았다. 「답인문(答人問)」에서는 예설(禮說)에 관한 4종의 문답을 실었는데, 오해하기 쉬운 대목을 골라 적절히 해석을 제시하였다.

잡저의 「독소학녹의」는 『소학』에서 의문 나는 대목 10항을 들어 보충 설명한 것이다. 「성범성동설(聖凡性同說)」에서는 인성은 본래 착하여 발하기 전에는 누구나 순수하고 악함이 없는 것이라 전제하고, 성인은 마음과 몸이 허명(虛明)·통철(洞徹)하여 천리(天理)와 혼연일체가 되어 있으나, 중인(衆人)은 마음의 본체가 이미 기질과 물욕에 가리어 본연의 선성(善性)을 보전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인심도심설(人心道心說)」에서는 마음이 성명의 바름(性命之正)에서 발하면 도심이 되고, 형기의 사사로움(形氣之私)에서 발하면 인심이 되는 까닭에 도심은 인의예지(仁義禮智)의 이(理)요, 인심은 이목구비의 욕(欲)이라고 말한다. 먹고 입고 싶은 것은 인심이요, 이를 참작·제재하여 의리에 합치하고자 한 것은 도심이라 하였다.

「사학변(邪學辨)」에서는 노자와 석가 및 예수를 배척하였고, 「당론원류(黨論源流)」는 조선조 당쟁의 시말을 소견대로 적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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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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