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와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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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문신, 김희의 시 · 소 · 강의 · 계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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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김희의 시 · 소 · 강의 · 계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14권 7책. 필사본. 서(序)와 발이 없어, 편집·간행 경위는 알 수 없다.

권1∼5에 시 429수, 권6∼7에 소 29편, 권8에 차(箚) 10편, 계(啓) 33편, 의(議) 20편, 권9∼11에 강의(講義) 13편, 권12에 서(書) 18편, 권13에 서(序) 5편, 기 4편, 발 2편, 교서 1편, 찬(贊) 1편, 명 3편, 송(頌) 1편, 잡저 24편, 권14에 묘지명 1편, 시장(諡狀) 7편, 제문 24편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서사시와 서정시도 많지만 응제(應製)가 많은데, 대체로 평이하면서도 풍류적·해학적 운치를 겸하였다. 「일편빙심재옥호(一片氷心在玉壺)」는 이상 7자의 운통에서 가려 7수를 지은 것으로, 재치를 다한 고심을 엿볼 수 있다.

헌의(獻議) 가운데 「유몽인칠대방손상언헌의(柳夢寅七代傍孫上言獻議)」에서 유몽인이 흉적이라 할 수는 없지만, 감히 백이숙제(伯夷叔齊)에 스스로 비유하면서 광해군 때에 죽은 자이니, 2백년이 지났다 해도 이륜적(彝倫的)인 면에서 신설하여 줄 수 없음을 역설하였다. 「화성성역헌의(華城城役獻議)」에서는 성역은 균역(均役)으로 시켜야 하지만, 도로의 원근과 자량(資糧)의 다소가 몇 갑절 차이가 있으니 고가(雇價)로 받아서 대역을 세울 것을 건의하였다.

「한정대학강의(寒井大學講義)」는 『대학』의 서(序)에서 전(傳)의 10장(章)까지의 경의(經義)에 대하여 붕우간에 문답, 토구한 것이고, 「경연강의(經筵講義)」와 「이문원강의(摛文院講義)」에는 정조와 사서오경·『심경(心經)』·『근사록(近思錄)』을 비롯하여 이락제현(伊洛諸賢)의 사실, 고금의 치란, 성리·오행·태극설·당론 등 광범한 내용을 문답한 기록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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