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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문신, 이신회의 시 · 소 · 장 · 묘명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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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이신회의 시 · 소 · 장 · 묘명 등을 수록한 시문집.
서지적 사항

2권 1책. 납활자본.

내용

증손인 봉관(鳳觀)과 종손인 석중(錫中)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송영대(宋榮代)·정인종(鄭寅鍾)·유원모(柳源模) 등의 서문과 권말에 그의 족후손인 병은(炳殷)의 발문이 있다.

권1에 부 1편, 시 200여 수, 권2에 소 5편, 장(狀) 8편, 묘명 2편, 발 1편, 기 4편, 잡저 1편, 설 2편, 축사 6편, 부록으로 언행잡록·가장·묘표·신도비명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중 시에는 주자가 ≪산해경 山海經≫을 읽고 지은 시를 차운(次韻)한 장편의 연작시를 비롯하여 서정이 강하게 깔린 <초월 初月>·<청와 聽蛙>·<행실 杏實>·<문자규 聞子規> 등과 산수를 유람하면서 지은 다수의 즉흥시, 또 학문적 내용을 주제로 지은 <독논어유감 讀論語有感>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이 고루 실려 있다.

소 중 4편은 그가 사간원사간·승정원승지·한성부우윤·병조참의 등에 임명되었을 때 올린 짤막한 내용의 사직소이고, <의진시폐 擬陳時弊>는 제방의 수리와 증축, 형정을 엄정하게 시행할 것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잡저의 <변이단 辨異端>은 당시 사교로 지목되던 천주교의 성행을 염려하면서 이수광(李睟光)이 지은 ≪지봉유설≫을 토대로 하여 ≪천주실의≫의 내용을 비판적으로 분석하여 배척하는 한편, 양명학에 대해 체계적인 분석을 통한 배격을 주장하는 내용이다.

이 밖에 설 가운데 <인묘설 仁猫說>에서는 그가 고양이를 가운데 두고 친구들과 직접 체험한 사실을 통하여 인간의 약점과 비리를 지적하였다.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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