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7년(성종 16) 10월에 성종이 나이 36세로 승하하니 남교(南郊)에서 장례를 지냈다.
능역에는 돌담과 기타 열석(列石)이 있으며, 능 앞은 평평한 풀밭이고 정자각지(丁字閣址)가 없다. 능은 남쪽으로 향하고 있고, 높이는 12척, 직경은 42척으로 비교적 크다.
1916년 조선총독부의 조사결과보고에 의하면 병석(屛石)은 모두 흩어져 없어지고 봉토도 유락(遺落)되었으며, 난간석(欄干石)의 일부가 남아 있고 석수(石獸)는 모두 넘어져 있다고 하였다.
그 밖에 석양(石羊) 1구가 능 앞에 있고, 또한 석인(石人) 1구가 얼굴부분이 결실된 채 넘어져 있으며, 능 앞에 1395년(태조 4)에 건립한 능비(陵碑)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