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렬왕 때에 정승오(鄭承伍) · 김의광(金義光)과 더불어 신문색(申聞色)이 되어 궁중에서 국가기무를 관장하였다. 1352년(공민왕 1) 10월에 상장군으로서 천추사(千秋使)가 되어 원나라에 다녀왔다.
1354년 2월에 동지밀직사사(同知密直司事)를 거쳐서 같은 해 7월에 영창군(永昌君)에 봉해졌다. 1361년 11월에 홍건적의 침입을 피해 공민왕이 복주(福州: 지금의 경상북도 안동)로 남행할 때 교주강릉도도순문 겸 병마사(交州江陵道都巡問兼兵馬使)가 되어 적을 방어하였으며, 신돈(辛旽) 집권 때 삼재(三宰: 左參贊)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