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3m, 넓이 10㎢. 원추를 거꾸로 세운 듯한 바위 위에 있는 두 개의 기암이 마치 거북이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거북바위라 부른다. 기반암이 수직 절리 또는 수평 절리를 따라 풍화되는 과정에서 거북이 모양의 기묘한 바위가 생기게 된 것이다.
멀리서 보면 두 마리의 거북이가 머리를 쳐들고 서쪽을 향하여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오른쪽은 몸길이 2.4m이고 몸너비는 1.5m, 왼쪽은 몸길이 1.75m이고 몸너비는 1.5m로 되어 있다. 건너편의 약산동대와 그 아래로 흐르는 구룡강(九龍江)의 경치를 한층 더해 주는 여러 가지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곳이며, 북한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