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國島)의 넓이는 약 0.1㎢이고, 둘레는 약 1.3㎞이다. 소동정(小洞庭)이 보이는 곳에 있으며, 참대가 잘 자란다고하여 죽도(竹島)라 불렀다. 그러나 일제의 침입을 막기 위해 이 섬에서 자란 대나무로 활과 화살을 만들어 사용한 뒤부터 이 섬은 국토방위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 ‘나라의 섬’이라는 의미로 '국도'라고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
섬의 생성시기는 신생대 제3기 말∼제4기 초로 추정되며, 화산에서 분출한 현무암 주상절리가 육각 돌기둥을 묶어 세운 것처럼 서 있어 경치가 아름답다. 섬 위에는 오래된 소나무와 참대가 자라며, 절벽에는 갈매기와 오리를 비롯한 많은 바닷새가 서식한다. 섬 주변에는 수산자원이 풍부하며, 북한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