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법상종의 서울 본사이다. 경내에는 거북모양의 바위가 있어 구복암이라 명명하였다.
예로부터 이 바위에 낙구(洛龜)라는 각자(刻字)가 새겨져 있었다. 삼각산 능선에서 쪽두리같이 생긴 묘한 바위와 그 밑에 거북모양의 큰 바위가 있어서 두 바위 사이에 절을 지었다.
그리고 쪽두리 바위 밑 암벽에 감실(龕室)을 내고 칠성각을 만들었는데, 다른 사찰의 상상도와는 달리 칠성의 실형을 그대로 표현하여 일곱 개의 별을 조각하고, 칠성각 위 바위에 ‘北斗七元星君(북두칠원성군)’이라 각자하였다.
칠성각 위에도 현존하는 건물로는 용화전(龍華殿)과 성모전(聖母殿), 요사채 등이 있는데, 용화전에는 미륵불을 봉안하였고 성모전에는 후토성모(後土聖母)를 모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