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상촌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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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
제도
신라시대의 토착지배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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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신라시대의 토착지배층.
내용

591년에 건립된 <남산신성비 南山新城碑> 제1비에 군상촌주 두 사람이 보이는데, 이들은 각각 외위(外位) 제5등급 찬간(撰干)과 제6등급 상간(上干)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성격에 대하여 종래는 촌마다 상촌주(上村主)·중촌주·하촌주 등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하여, 군을 구성하는 최상급 촌주로 이해하기도 하였으나 최근에는 군 단위의 대표자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상(上)의 의미를 촌주가 속한 군의 등급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려는 견해와 별다른 의미가 없는 개사(介詞)로 보려는 견해가 있어 논란이 되고 있을 뿐인데, 이 중 후자의 견해가 유리하다.

<남산신성비> 제1비에 나오는 군상촌주 두 사람은 군 단위를 구성하는 여러 촌 중에서 제1촌과 제2촌을 대표하는 자로서, 한편으로 군단위를 공동으로 대표하기도 했다. 그의 직함은 중앙에서 파견된 나두(邏頭) 혹은 도사(道使)의 지휘감독하에 축성을 비롯한 군·촌 단위의 행정을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데에 있었다.

참고문헌

「남산신성비」
「남산신성비의 종합적 고찰」(진홍섭, 『역사학보』 26, 1965)
「남산신성비를 통하여 본 신라의 지방통치체제」(이종욱, 『역사학보』 64, 1974)
「신라의 촌과 촌주」(이우태, 『한국사론』 7, 서울대학교국사학과, 1981)
「금석문으로 본 신라 중고의 지방관제」(김창호, 『역사교육논집』 6, 1984)
「신라 중고기 주제의 형성과 운영」(강봉룡, 『한국사론』 16, 서울대학교국사학과, 1987)
「신라의 군사와 촌사」(주보돈, 『한국고대사연구』 1, 1988)
「신라 중고기 군의 형태와 성(촌)」(이수훈, 『고대연구』 1, 1988)
「신라 중고기의 촌제와 지방사회 구조」(김재홍, 『한국사연구』 72,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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