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 중화 출신. 천도교인으로 1919년 3월 2일 평남 중화군 상원면에서 일어난 만세시위를 주동하였다. 3월 1일 천도교 중화교구의 전도사로부터 독립선언서를 받아서 만세운동계획을 세웠다.
3월 2일 천도교인과 기독교인을 이끌고 상원면 신읍리에 있는 상원경찰관주재소로 몰려가 포위 공격하였다. 때마침 상원을 순시중이던 중화경찰서장도 주재소에 갇혔다.
이같은 사태를 일본인 우편소장으로부터 연락받은 평양 경무부에서는 장교와 보병 11명, 경찰 2명을 자동차로 현지에 급파했다. 이에 시위군중은 탈취했던 총기와 탄약을 빼앗기고 39명이 검거되었는데, 이때 김동식도 검거되어 5년간의 옥고를 치렀다.
1963년 대통령표창,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