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4년(성덕왕 23) 2월에 당나라에 파견되어 하정(賀正)하였다. 돌아올 때 당나라 현종이 말하기를, “경은 정삭(正朔)마다 우리 궐정(闕庭)에 조공을 보내고 소회를 말하니 깊이 가상하며, 또 보낸 바 여러 가지 물품을 받으니, 그것이 모두 창해를 거쳐온 것이므로, 물건이 정(精)하고 아름다워 깊이 경의 마음을 나타냈다.
그러므로 지금 경에게 비단두루마기〔錦袍〕와 금띠〔金帶〕및 채색비단〔綵〕흰비단〔絹〕2,000필을 주어서 보답하고자 하니, 받아 거두기를 바란다.”고 하여, 양국의 우호관계에 이바지한 공을 칭송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