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하대에는 왕위가 정상적으로 계승되지 못하고 왕위를 무력으로 탈취하려는 싸움이 계속되었다.
836년에 김균정(金均貞)이 왕위계승 쟁탈전에서 김제륭(金悌隆 : 희강왕)에게 패사(敗死)하자, 838년(민애왕 1)에 김균정의 아들 우징(祐徵)과 태종무열왕의 9세손인 김양(金陽)이 청해진(淸海鎭)의 장보고(張保皐) 세력과 결탁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당시 대감(大監)이던 김민주는 민애왕의 명령으로 무주(武州) 철야현(鐵冶縣 : 지금의 나주시 남평읍)에서 김우징의 반란군을 맞아 싸우다 대패했다. 그가 패하자 이듬해 1월에 김우징은 민애왕을 몰아내고 신무왕으로 즉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