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수주(水州). 자는 보전(保全). 아버지는 상서우복야 김단(金端)이며, 어머니는 좌사낭중을 지낸 민수(閔修)의 딸이다.
1145년(인종 23) 문음으로 양온승동정(良醞丞同正)이 된 뒤 임피현위(臨陂縣尉)를 거쳐 내궁전고(內弓箭庫)와 경령전(景靈殿)의 판관을 지냈다.
서경유수 조위총(趙位寵)의 난이 일어나자 1175년 행영병마녹사(行營兵馬錄事)로 출전하여 공을 세우고, 예빈시(禮賓寺)와 위위시(衛尉寺)의 주부, 장작승(將作丞)을 거쳐 시각문지후(試閣門祗候)·전주목판관을 역임하였다. 성품이 활달하고 육예(六藝)와 경전에 모두 통달하였다고 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 김열보의 묘지명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