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2년(충숙왕 9) 정월 밀직사(密直使) 임서(任瑞)와 함께 대호군(大護軍)으로 성절부사(聖節副使)가 되어 원나라에 다녀왔으며, 1332년(충숙왕 복위 1)에 밀직사가 되었다. 이듬해 원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순제(順帝)의 즉위를 하례하였다.
1339년 조적(曺頔)의 난으로 충혜왕이 원나라에 불려가자 국정이 공백상태에 이르렀는데, 이 때 순제에 의하여 김지겸(金之謙)과 함께 첨의평리(僉議評理)로서 임시로 나라 일을 맡게 되고, 이어 경화공주(慶華公主: 충숙왕비)에 의해 제조도첨의사사(提調都僉議司事)에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