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생 선생 묘소 일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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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생 선생 묘소 일원
김장생 선생 묘소 일원
조선시대사
유적
문화재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에 있는 조선시대 문신 · 학자 김장생을 비롯한 광산김씨 문중의 묘역. 시도기념물.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에 있는 조선시대 문신 · 학자 김장생을 비롯한 광산김씨 문중의 묘역. 시도기념물.
개설

김장생선생 묘소일원에는 광산김씨(光山金氏)의 중흥을 이룬 김장생의 7대 조모 양천 허씨를 비롯하여 그 아들 김철산과 부인 김씨, 김겸광, 김공휘, 김장생, 김계휘의 동생 김은휘(金殷輝)의 양자이자 김장생의 동생인 김선생 등의 묘소가 있다. 이 묘역은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고정리에 위치하고 광산김씨 종중에서 관리한다. 1984년 7월 26일에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내용

이 묘소에는 김장생은 물론 7대 조모인 양천 허씨, 김철산과 부인 김씨, 김겸광, 김공휘, 김장생, 김선생(金善生) 등의 무덤이 있다. 논산 지역의 광산김씨 입향조(入鄕祖)인 김철산(金鐵山)은 대사헌 허응(許應)의 딸인 양천 허씨(陽川許氏)의 아들로, 슬하에 좌의정을 지낸 광산부원군(光山府院君) 김국광(金國光), 김겸광, 김정광 등을 두었다.

김겸광(金謙光)은 조선 전기 문신으로 식년문과를 거쳐 체찰사 신숙주(申叔舟)의 종사관으로 건주위(建州衛) 야인 정벌에 종군하였다. 이시애의 난을 평정하여 좌리공신(佐理功臣) 3등으로 광성군(光成君)에 봉해졌다. 김공휘(金公輝)는 형이 김계휘(金繼輝)이고, 조카가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이다. 율곡(栗谷) 이이(李珥)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김장생(金長生)은 창릉참봉, 정안현감을 거쳐 임란 때는 호조정랑으로 명나라 군사의 군량 조달에 공을 세웠으며, 1602년(선조 35) 청백리에 녹선되었다. 1613년(광해군 5) 계축옥사로 신문받았으나 무혐의로 누명을 벗은 뒤, 연산에 돌아와 학문연구에 전념하였다. 송익필·이이의 문하에서 성리학을 배우고 예론을 깊이 연구하여 조선 예학의 주류를 이루었다. 문하에 송시열·송준길 등이 있으며 서인을 중심으로 한 기호학파의 중심인물이다.

묘역에는 양천 허씨의 재실인 영모재(永慕齋)와 김장생의 사당인 염수재(念修齋), 김씨 일가의 묘소와 사당, 비들이 모여 있다. 묘소 앞의 석물로는 문인석, 상석, 망주석 등이 갖추어져 있다.

비 중에는 김겸광과 김장생의 신도비가 대표적이다. 김겸광 신도비는 1492년(성종 23)에 건립되었다. 이수를 갖추었고 연화문이 조각된 농대석 위에 세워져 있다. 비문의 앞면은 홍귀달(洪貴達), 뒷면은 강혼(姜渾)이 지었으나 비문과 전액을 누가 썼는지 알 수 없다. 풍화로 인해 마모되어 앞면의 10% 정도는 알아보기 어렵다. 높이 166㎝, 폭 83㎝, 두께 27㎝로 재질은 대리석이다.

김장생의 신도비는 문인인 계곡 장유(張維)가 비문을 짓고, 글씨는 신익성(申翊聖)이 썼으며, 전액은 김광현(金光炫)이 썼다. 이수를 갖추고 농대석엔 연화가 새겨져 있으며, 비신은 흰색 대리석이다. 높이 91㎝, 폭 23㎝, 두께 26㎝이다

의의와 평가

광산김씨 가문의 일괄 묘역이 형성되어 있어서 조선시대 묘제 연구의 기초 자료가 될 수 있으며, 인근의 돈암서원(遯菴書院)과 함께 연산 일대 광산김씨 가문의 재지적 기반을 연구하는데도 귀중한 가치가 있는 유적이다.

참고문헌

『선조실록(宣祖實錄)』
『광해군일기(光海君日記)』
『인조실록(仁祖實錄)』
『국조방목(國朝榜目)』
『문화재대관』(충청남도, 1996)
문화재청(www.cha.go.kr)
향토문화대전(nonsan.grandcultu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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