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북문집 ()

낙북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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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이재철의 시 · 서(書) · 지(識) · 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이재철의 시 · 서(書) · 지(識) · 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이재철의 증손 이명식(李明植)·이만식(李萬植) 등이 편집·간행하였다. 권두에 이중철(李中轍)의 서문과 권말에 족질(族侄) 이회춘(李會春)의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4권 2책. 석인본. 국립중앙도서관과 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권1에 시 133수, 권2·3에 소(疏) 4편, 서(書) 10편, 잡저 7편, 서(序) 4편, 기 2편, 지(識) 7편, 상량문 4편, 고유문(告由文) 2편, 제문 15편, 행장 5편, 권4에 부록으로 행장·묘갈명·가장·만사·뇌문(誄文)·제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에는 신선한 서정을 바탕으로 하여 자신의 내면적 정신세계를 표현한 「추일만음(秋日謾吟)」·「산사만영(山寺謾詠)」·「춘한견회(春寒遣懷)」 등과, 유후조(柳厚祚)·유광목(柳光睦) 등을 대상으로 한 「봉증낙파유상공연경행(奉贈洛坡柳相公燕京行)」·「증유용주부임결성(贈柳蓉洲赴任結城)」 등의 증여시가 있고, 「함허정(涵虛亭)」·「가락왕릉(駕洛王陵)」 등의 유람시(遊覽詩)가 있다.

소에는 저자가 1855년(철종 6) 장헌세자의 존호에 대해 청원하는 영남유생을 대신해 지은 「천휘소(闡揮疏)」, 유성룡(柳成龍)의 문묘배향을 청원하는 내용의 「청서애유선생승무소(請西厓柳先生陞廡疏)」, 서원의 철폐에 반대하는 논지를 전개하면서 교육기관의 설립 목적 및 교육 이념 등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제시하며 학문의 권장을 걱정한 「청서원복설소(請書院復設疏)」 등이 있다.

서(書)에는 사신으로 연경(燕京)에 갔다 온 유후조에게 안부를 묻는 내용으로 된 「상낙파유상공(上洛坡柳上公)」을 비롯해 김도진(金道鎭)·유주목(柳疇睦) 등과 시사(時事)와 학문적 내용을 주고받은 것이 있다.

잡저에는 미숙한 후배들에게 역대의 사적을 채록해 주면서 활용하기를 당부한 「시과독군소(示課讀群少)」, 후대로 내려오면서 개념이 변화해버린 숙맥(菽麥)의 원의(原義)를 파헤치면서 농사와 학문의 연계성을 강조하는 한편, 세속적인 출세에 매달리지 않고 전원생활에 보람을 느끼는 자신의 마음을 토로한 「숙맥해조(菽麥解嘲)」가 있다. 이밖에도 빈번하게 강조되는 덕목이 실행하기 어렵다고 한 「교도(交道)」와 외세 배척의 논지를 주장하면서 역대 정치의 득실을 조명한 「시사기회(時事紀懷)」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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