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재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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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이현운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67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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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이현운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67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석인본. 1967년 외후손 박영준(朴永俊)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규헌(李圭憲)의 서문과 권말에 박영준의 발문이 있다. 권상은 부 2편, 시 19수, 서(序) 3편, 기 1편, 제문 11편, 행장 2편, 전 1편, 권하는 설 11편, 변·고사 각 1편, 잡저 11편, 서(書) 3편, 별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규장각 도서·고려대학교 도서관·성균관대학교 도서관·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부에는 광범위한 제재를 웅장한 필치로 서술한 장편의 「감흥부(感興賦)」와 유려한 필치의 「개몽부(開蒙賦)」 등이 있다. 시는 사실적인 문체로 쓴 「추야음(秋夜吟)」·「희생남(喜生男)」·「즉경(卽景)」·「농재자제(聾齋自題)」 등과 장편의 「우락시(憂樂詩)」 등이 주종을 이룬다.

서(序)에는 세속적인 자질구레한 일들을 홀연히 잊고 살아가려는 그의 달관적 의지가 돋보이는 「농재자서(聾齋自敍)」와 문중에서 서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환난에 대처해나가기 위한 계목(契目) 수립을 서술한 「종계입의후서(宗稧立議後序)」 등이 실려 있다.

또한 조유언(趙囿彦)·노사직(盧士直)과 그의 셋째 사위 심희성(沈希聖) 등의 죽음을 애도한 제문과 동복오씨(同福吳氏)로 상묵(尙默)의 딸인 오씨부인의 열행을 기술한 「열녀오씨전」 등이 실려 있다.

잡저에는 다양한 제재의 「천지개벽설(天地開闢說)」·「염량궤문변(炎凉詭問辨)」·「행직증직서함차제설(行職贈職書銜次第說)」·「이자대휘설(以字代諱說)」 등을 비롯해, 양자·서자의 가계계승 문제와 상례·제례 등을 포함한 그 밖의 각종 예법에 대해 서술한 「답가아의문(答家兒疑問)」·「소제설(素祭說)」·「제수기우설(祭需奇偶說)」·「여객문답(與客問答)」·「유식삽시설(侑食扱匙說)」·「상례식(喪禮式)」 등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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